"고기는 쿠팡, 과일은 롯데마트" 추석 막바지 50% 반값 '할인대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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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쿠팡, 과일은 롯데마트" 추석 막바지 50% 반값 '할인대전' 행사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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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명절 장바구니 수요를 잡기 위한 막판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신선식품은 미리 대량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만큼 연휴 직전까지 이어지는 할인 행사를 활용하면 장보기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들은 축산물과 수산물, 과일과 농산물 등 명절 차례상에 필요한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체 역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추석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축산물과 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절 식재료를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달링다운 와규(냉장, 호주산)'와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 목심(100g, 냉장)'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다. '양념 간장 닭다리살 불고기(800g, 팩, 냉장)'의 경우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명절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데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간편식 할인도 마련됐다. 모둠회와 초밥, 밀키트 등 간편 먹거리는 품목에 따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된다.

차례상에 많이 사용되는 식재료의 가격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우 불고기와 국산 문어는 100g당 3천 원대에 판매되며, 달걀 한 판은 5천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냉동 동태포(500g)와 대구포(400g)는 기존보다 20% 할인된 1만 3천 원 안팎에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추석 대표 과일과 농산물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가을 햇사과와 신고배 한 봉지는 9천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하며, 깐 밤은 6천 원대, 햇밤은 5천 원대에 마련했다.

직접 마트에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라면 온라인 장보기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도 온라인 주문을 통해 신선식품을 배송받을 수 있어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한우·과일·수산물 어디가 저렴할까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쿠팡은 한우 등심(200g)을 1만 5천 원, 국거리 양지(300g)를 1만 3천 원에 판매하며 가격 경쟁에 나섰다. 해당 상품들은 시중 가격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정부도 추석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성수품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천930억 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예상 차례상 비용은 30만 9천 원으로 집계됐으며, 3주 전과 비교하면 1.2% 낮아졌다.

다만 명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할인만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물가 부담을 크게 낮추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식료품과 각종 생활물가가 상당 폭 오른 상황이어서 일부 품목의 가격 인하가 전체 장바구니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한정된 식재료 판매가는 할인으로 인한 가격이 낮아질 수 있지만, 소비자가 전반적으로 체감하는 물가가 낮아진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며 "결국엔 에너지 가격, 환율이 내려가야 생산 원가가 내려가서 생활 물가가 낮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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